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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마돈나에 립싱크 발언 미안"

영국의 팝 가수 엘튼 존은 지난 4일 팝의 여왕 마돈나가 무대에서 녹음이나 녹화에 맞춰 말이나 노래를 하는 립싱크(lip-synch)로 관객들을 속였다고 비난한데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존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최신호(11월 6일자)와의 회견에서 "나는 마돈나를 좋아하기때문에 이번 사건을 확대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이 잡지가 전했다. 그는 "마돈나가 저녁 식사를 하러 우리 집에 온 적이 있다. 그 발언은 순간적인 흥분 속에서 나온 것이며, 아마 말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돈나측의 리즈 로젠버그 대변인은 마돈나는 립싱크를 하지 않으며,존의 발언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존은 이달 4일 런던에서 열린, 음악잡지 'Q'가 주는 음악상 시상식에서 마돈나가 '베스트 라이브상' 후보로 오른 것을 보고 "공연장 입장료로 75파운드(134달러)를 지불한 관객들에게 립싱크로 노래하는 사람은 없어져야 한다"면서 "마돈나가 어떻게 베스트 라이브상 후보가 되는가" "언제부터 립싱크가 라이브였던가"라고 비난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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