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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가을 하늘 산길·들길 누비며… 馬 달리자

파주 유일레저·제주 승마공원, 'Fun 승마' 대중화 앞장

제주승마공원은 제주도 내 최대 규모인 60만평의 부지를 적극 활용, 야외승마 위주의 상품 개발로 승마를 보급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승마공원

유일레저타운은 기존 승마장과 달리 3~4일간의 집중교육으로 단기간에 말과 친숙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승마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주 유일레저

하루 3시간씩 4일 교육 받고 나면

말과 함께 친구되어 야외로 '이~랴'

서울서 50분 거리… 강변 승마코스도

●제주 승마공원

기초 훈련 끝나면 10만평 초지로

억새 사잇길 달리며 오손도손 정담

국내 최초 야외 야간승마도 즐길 만

#한적한 숲길로 말을 달리면 오솔길 옆에 늘어선 나뭇잎이 얼굴을 스치고 잎에 맺힌 이슬에 옷이 젖는다. 오르막 숲길을 치닫는 말의 가뿐 숨소리, 말발굽 소리에 놀라 날아오르는 산새들. 개울로 말을 몰아 달리면 발굽에 튀어 오르는 물방울이 시원하다. -파주 유일레저 외승(야외승마) 체험

#초보자들 사이에 끼어 외승에 나섰다. 대부분 승마는 처음이라 겁먹은 표정을 감출 수 없다. 마장 밖으로 선두 말이 나가자 열댓 마리 말들이 줄을 지어 따라 나선다. 멀리 오름이 보이고 가을에 빛이 바랜 억새 사이로 말들이 느릿느릿 평보를 한다. 처음에는 겁을 먹었던 초보자들도 안장 위에서 잡담을 하며 제주의 가을에 젖어 든다. -제주 승마공원 외승 체험

◇승마? 일단 재밌어야지!(유일레저)=울타리 안에서 말을 타는 마장 승마 대신 산과 들을 누비며 말을 달리는 외승이 새로운 관광ㆍ레저로 각광 받고 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마장의 울타리 안에서만 이뤄지는 기존의 실내승마 대신 야외에서 말을 타는 새로운 레저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소재 유일레저타운(대표 현상훈)의 단기 속성 교육 과정은 일일 3시간 총 4회의 교육 과정만 이수하면 말을 다룰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가장 기초적인 단계부터 평보(걷기), 속보, 구보(뛰기)를 거쳐 자유자재로 말을 다루는 자유승마 단계까지 단 기간에 익힐 수 있다.

게다가 유일레저타운은 서울에서 5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주변 박달산 산림욕장 승마코스와 강변 승마코스가 있어 자연 속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유일레저타운은 말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안전하고 쉽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기초장비를 대여하고 있다.

하루 3시간씩 총 4일을 투자하면 자유승마까지 즐길 수 있는 속성 강좌의 참가비는 1인 65만원으로 10명 이하의 소수 인원으로 진행된다. 단 기간의 교육이지만 말 끌기와 같은 기초부터 빠르게 달리는 구보까지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조랑말ㆍ쿼터호스ㆍ더러브렛 등 대부분의 말이 순치가 잘 돼 있어 안전하다.(031)948-6161

◇제주승마공원=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제주승마공원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재미 있는 승마를 한국에 뿌리내리는 것과 한라마를 한국을 대표하는 말로 육성하는 것이다.

서명운(50) 제주승마공원 대표는 "값싸고 안전하며 재미 있는 가족형 승마의 대중화를 목표로 승마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제주 향토자산인 한라마 품종을 세계화하는 것이 또 다른 목표"라고 말했다.

2010년 8월 개장한 제주승마공원은 제주도 승마장 중 가장 훈련이 잘된 마필을 보유, 단순 체험 위주의 관광 승마와 궤를 달리한다. 4,000평 이상의 넓은 야외(잔디ㆍ모래) 마장에서는 안전하게 승마의 기본을 가르치고 기초가 끝나면 다음 단계로 약 10만평의 초지 외승(약 7㎞) 등을 통해 승마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국내 최초로 8㎞에 달하는 야외 야간승마 시설을 갖춰 야간에도 승마강습과 외승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제주승마공원은 60만평에 이르는 넓은 부지를 효과적으로 이용, 넓은 초지, 작은 오름, 숲과 연결된 15㎞·30㎞·40㎞·60㎞의 외승코스를 갖추고 있다.(064)799-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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