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영어회화 강사를 2,300명 더 뽑아 내년도에 전체 정원을 8,400명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0~2011년 초등학교 영어수업 시수가 늘었고 실용영어를 강조하는 2009년 개정 교과서가 내년 중ㆍ고교 1학년에게 적용돼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필요성이 대폭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73%(중등 61%ㆍ초등 84%)의 전국 초ㆍ중ㆍ고교 영어회화 강사 배치율을 내년에 100%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또 1년 단위로 임용 계약을 맺고 한 학교에 4년 이상 일할 수 없었던 제한 조항을 일부 변경해 같은 학교에 최장 8년까지 근무할 수 있게 신분 안정화를 기할 방침이다. 현재 영어회화 강사는 2009년 9월 처음 도입돼 현재 6,104명이 초ㆍ중ㆍ고교에서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영어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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