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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때문에…

항공·여객선 잇단 운항중단<BR>광주지역 초·중교 임시휴교<BR>서울 수도관 140여건 동파

한파 때문에… 항공·여객선 잇단 운항중단-광주지역 초·중교 임시휴교-서울 수도관 140여건 동파 올들어 가장 추웠던 1일 대설과 강풍으로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일부 학교가 임시 휴교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와 호남 등 남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이날 오전6시45분 출발 예정이던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203편이 결항된 것을 비롯, 서울~제주, 서울~광주 등 모두 110여편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일본 요나고(米子)와 니가타(新潟) 지방의 폭설로 요나고행 아시아나항공 OZ164편 등 왕복 2편과 니가타행 대한항공 KE764편 등 왕복 2편이 각각 결항돼 총 4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또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4∼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도서지역 주민의 발이 이틀째 묶였다. 대흑산도ㆍ홍도 등 남해안 섬 지역에 강풍주위보와 풍랑경보가 내려져 전남 목포, 여수 등 여객선 터미널을 운항하는 여객선들도 대부분 결항됐다.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겨울방학을 마치고 이날 개학하는 초ㆍ중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곳곳에서 수도관이 터지는 사고도 빈발했다. 서울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역에서 140여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추운 날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정비소나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도 크게 늘었다. 유통업체들은 설 선물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신세계ㆍ현대ㆍ롯데백화점 등은 과일이 추위에 얼 수 있는 만큼 선물세트를 받는 즉시 냉장고와 실내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해 배송하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 깨지기 쉬운 주류세트의 경우도 세트 안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넣고 배송차량 적재함에도 별도의 비닐 천막을 지급해 2중으로 상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입력시간 : 2005-02-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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