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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근로자 5명이 선박 도장기술의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 회사 산업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김기홍(41) 차장, 조선품질경영부 박종국(46)ㆍ이홍식(46) 과장, 해양도장부 주종일(38) 과장, 도장5부 최성호(34) 대리가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9월 말 국제공인시험 주관사인 노르웨이 ‘푸르시오사’의 시험을 거쳐 최근 전원 합격통지를 받았다. 국제도장검사관은 그 취득과정이 매우 힘들고 까다로워 지금까지 조선업계를 통틀어 채 30여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도장 분야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는 국제자격증. 현대중공업은 2001년 조선업계 최초로 ‘국제도장검사관’ 8명을 배출한 데 이어 2002년 7명과 이번에 또다시 5명을 배출함으로써 국내에 50여명뿐인 국제도장검사관을 20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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