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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에 홍양호 前차관


통일부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에 홍양호(56ㆍ사진) 전(前) 통일부 차관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이 지난 7일 퇴임했다"면서 "후임에 홍양호 전 차관이 선임돼 내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이사장의 임기는 3년. 재임기간 동안은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북측 법인이지만 원활한 지원ㆍ관리를 위해 남측 인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남측에서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북측에서도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 8명이 파견돼 있다. 홍 전 차관은 통일부 인도지원국장, 남북회담사무국 상근대표를 거쳐 현 정부 들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통일부 차관을 지냈다. 한편 전임 문무홍 이사장은 지원재단 특별고문으로 임명됐다. 특별고문은 임기 1년으로 재단업무 전반에 관하여 이사장의 자문에 응하며, 필요시 개성공단 발전과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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