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이 22일 전체 계열사를 해운제조와 건설ㆍ패션레저 등 3대 계열별로 통합ㆍ관리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해운제조 계열은 C&해운ㆍC&상선ㆍC&진도ㆍC&중공업ㆍC&컨리ㆍ동남아해운 등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임갑표 그룹 수석부회장이 총괄책임을 맡는다. 또 진도F&ㆍC&우방랜드ㆍC&한강랜드 등 패션레저 계열은 임성주 그룹 부회장의 지휘를 받게 된다. 건설 계열은 C&우방ㆍC&우방ENCㆍC&석재물류센터 등 건설 부문 계열사들을 포괄하게 되며 전체 총괄을 임승남 그룹 부회장과 박명종 사장이 담당한다. 계열사별 복수 대표이사로는 ▦C&상선 유해기ㆍ이상기 사장 ▦C&우방랜드 임성주 부회장, 최백순 부사장 ▦C&진도 임갑표 수석부회장 ▦진도F& 박준호 부사장, 정승섭 전무 등이 각각 선임됐다. C&우방은 박명종 사장이 맡게 됐다. C&그룹의 한 관계자는 “원자재 조달과 영업활동 등 통합가능한 업무영역을 사업계열별로 운영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잉여인력 활용 등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그룹 내 비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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