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최근 5년간 직원의 취급부주의 및 확인 소홀로 인한 사고가 47.1%를 달하는 등 직원의 과실에 의한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직원 기강확립과 체질개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코레인은 우선 여객본부에 ‘운전기술단’을 신설해 주관부서의 기간사 운전업무 총괄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운전기술단’에는 ‘운전계획처’를 신설해 여객·물류·광역 수송처의 기능을 일부 이관해 수송업무를 집중시킴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관제처’를 ‘관제실’로 격상해 안전본부에 두고 ‘비상계획처’를 안전본부로 이관함으로써 위기관리 기능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술본부장이 겸직했던 차량기술단장직의 겸직을 해제해 별도로 차량기술단장을 임명하고 안전본부 관제실장, 여객본부 운전기술단장 등 안전관련 주요보직에 대한 인사발령도 단행했다.
코레일은 부사장을 단장으로 총괄안전, 운송, 차량, 유지보수, 지원 등 5개 분과로 구성된 ‘철도안전 개선추진단’을 운영해 안전수칙과 규정준수 향상을 위한 제도보완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문제가 있을 때마다 매번 대책을 발굴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내용과 근본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기능 강화와 함께 전직원의 정신교육 강화, 소명의식 고취, 과학적 관리 등을 실천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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