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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차 뉴타운 10곳에 ‘게스트 룸’ 설치

서울 시내에 들어서게 될 3차 뉴타운에 입주민들이 손님을 맞이하거나 공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스트 룸’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 지정된 3차 뉴타운 10곳을 대상으로 ‘게스트 룸’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게스트 룸’은 입주민들이 가족 단위의 친지나 손님이 방문한 경우 숙박을 제공하거나 공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 일부에 보급돼 있지만 뉴타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시는 이에 따라 각 자치구에 지침을 내려보내 이미 설계가 끝난 1ㆍ2차 뉴타운을 제외한 3차 뉴타운부터 계획수립 때 ‘게스트 룸’ 설치를 설계에 반영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시는 뉴타운 내 아파트 1층이나 관리사무소 등에 1~3개의 침실과 거실ㆍ화장실 등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이 1~2일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을 입주민들이 사용하도록 하고 평소에는 노인 등 주민들의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일단 각 자치구가 사업 승인 때 입주민 수요 등을 예측, 게스트 룸 설치 여부와 개수를 결정하도록 하되 뉴타운 내 약 300가구당 1곳 정도를 설치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게스트 룸을 설치하는 뉴타운에는 앞으로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주민 복지를 위한 게스트 룸은 일본 등에 보편화된 주거시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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