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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FOMC 금리인하 폭·향후시각 관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1일 회의에서 어떤 금리결정을 내릴지가 이번 주 최대 관심거리다. 지금으로선 금리인하 결정이 내려질 것이 확실시되지만 인하 폭을 둘러싸고는 여러 의견들이 나오면서 말들이 많다. 앞서 미 월가를 중심으로 0.5%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나왔지만 이번 주들어 0.25%포인트 인하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 폭이 줄어 든 것은 지난 주말 발표된 11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경제전문사이트 마켓워치는 9일 “11월 고용 창출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 즉각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지만 주택시장 냉각과 이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FOMC가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연방기금(FF) 금리선물도 이번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이상 인하될 가능성을 거의 100% 반영하고 있다. 반면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은 지난주중 56%에서 지난주말 1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에 48%로 떨어졌다. 금리인하 폭과 함께 FOMC가 금리결정 이후 내놓을 성명서에 어떤 내용이 담기느냐도 시장의 큰 관심을 끈다. 성명서 내용 가운데 향후 경제전망과 신용시장 불안 지속에 대한 FOMC의 시각이 앞으로의 시장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인하 전망은 국제 원유시장에도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개월 선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에 비해 배럴당 1.95달러(2.2%) 하락한 88.28달러를 기록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달러 강세에 대한 전망으로 원유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갔다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OPEC내 대표적인 반미 국가이자 세계 4위 석유수출국인 이란이 8일 국제 석유거래에서 달러화 결제를 완전히 중단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란은 베네수엘라 등과 함께 원유거래에서 달러화를 포기하고 유로화 등 다른 기축통화로 대체할 것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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