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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금리 4년6개월만에 7%대

예금금리도 덩달아 올라 6년4개월만에 5%대 중반으로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은행들의 신용대출 금리가 4년6개월 만에 7%대에 진입했다. 예금 금리도 덩달아 오르면서 6년4개월 만에 5% 중반대까지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07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중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전달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연 7.04%를 기록, 지난 2003년 5월(7.19%) 이후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 특히 집단대출을 제외한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10월 대비 0.05%포인트 오른 7.73%를 나타내 8%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0.98%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 7.0~8% 미만의 가계대출 비중은 10월 13.1%에서 15.9%로 뛰었다. 또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6.59%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라 2003년 3월(6.60%) 이후 4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기업대출 금리 역시 크게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평균 금리는 전달에 비해 0.02%포인트 오른 연 6.95%를 나타내 2001년 10월(연 6.96%) 이후 6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CD 유통수익률 등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다 일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함에 따라 신용대출 금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출 금리와 함께 은행권의 예금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예금은행의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연 5.46%로 전달보다 0.23%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001년 7월(연 5.63%) 이후 최고치다.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적용 및 특판예금 취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연 6% 이상의 고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의 비중도 전달 8.2%에서 20.7%로 크게 늘어 이 역시 2001년 7월(21.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은행들이 대출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CD 발행을 크게 늘리면서 CD나 환매조건부채권(RP)ㆍ금융채 같은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도 전달보다 0.22%포인트 오른 연 5.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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