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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반도체통신, 해마다 마이스터고교생 뽑는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졸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체의 마이스터고 학생 채용이 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STS반도체통신은 22일 서울 대치동 보광그룹 본사에서 이주호 장관과 홍석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조립ㆍ테스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부터 마이스터고 학생을 매년 40명씩 채용하기로 했다. STS반도체통신은 전국 13개 전자ㆍ기계분야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실시한 후 서류와 면접전형을 통해 올 10월 중 현재 2학년 재학생 중에서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2학년 겨울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총 8주간의 맞춤형 교육과 인턴십을 받게 된다. 학생들에게는 200만원의 학업 보조금도 지급된다. 1998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뒤 2002년 보광그룹으로 편입된 STS반도체통신은 반도체 조립ㆍ테스트 전문업체다. 지난해 3,7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홍 회장은 “마이스터고의 우수한 기술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마이스터고 학생 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으며, 향후 인원을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3월 마이스터고 학생을 매년 100명씩 10년간 총 1,0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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