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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포커스] 닭고기값 삼계탕수요 불구 안정

삼계탕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닭고기값이 뜻밖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닭고기값은 23일 남대문시장 거래가가 ㎏당 3,000원선을 유지했다. 지난 주말 초복을 앞두고 한때 3,3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대개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이전의 패턴과 다른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남대문시장 관계자는 이에대해 『복날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 공급량이 많아진 탓』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삼계탕용 닭고기수요는 지난해처럼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사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에도 일시적으로 있어났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더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다이옥신파동 등으로 육류소비량이 평년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도 큰 이유다.조용관 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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