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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한국시장 질주 준비 끝났다

닛산·인피니티 양대 브랜드로 신모델 선보이며 차별화 나서

한국닛산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닛산과 인피니티의 양대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를 건다.

9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이달 말 인피니티 브랜드는 일본차 최초의 디젤 세단 M30d를 국내에 선보인다. 지난 5월 일본차로는 첫 디젤 모델인 FX30d를 출시한 인피니티는 세단 라인업까지 확대해 독일차 위주의 디젤 열풍에 맞설 계획이다.

M30d는 FX30d보다 먼저 만들어진 인피니티 최초의 디젤 모델이다. 최고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56.1㎏ㆍm의 엔진에 7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닛산은 이미 3월부터 국내에 M30d를 들여와 인증 작업에 돌입하는 등 출시 시기를 조율해왔다.

인피니티는 M30d가 동급의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과도 충분히 경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피니티는 FX30dㆍM30d에 이어 올해 안에 EX30d까지 디젤 라인업을 늘릴 방침이다. 르노에서 공수한 디젤엔진으로 경제성을 높이고 인피니티 특유의 화려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성능까지 더해 침체에서 벗어난다는 각오다.



닛산 브랜드는 알티마를 전면에 내세운다. 오는 10월께 국내에 출시될 알티마는 이미 미국에서 선보이자마자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7월 2만6,602대가 팔려 승용차 3위, 전체 5위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차등록대수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일본차는 1만3,104대로 지난해 7월까지의 1만27대에 비해 30.7% 늘어나 국가별 집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일본이 지난해 16.6%에서 올해 17.9%까지 증가하며 점차 회복 중이다.

한국닛산까지 살아난다면 독일차가 득세하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도 점차 과거의 모습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차 협회의 한 관계자는 "악재를 이겨낸 일본차들이 앞으로 독일 브랜드가 평정한 국내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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