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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신뢰도, 100점 만점에 62.32점
입력2006-03-14 14:41:35
수정
2006.03.14 14:41:35
경쟁력은 40개 거래소중 21위…규모비해 처져
우리나라 주식 및 선물시장의 신뢰도를 100점만점으로 놓고 평가하면 평균 62.32점 수준이라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또 한국 증시의 종합 경쟁력은 세계거래소연맹(WFE)에 가입한 40개 거래소중 21위로 경제 및 증시 규모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연구원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장신뢰지수 및 시장경쟁력지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시장신뢰지수는 주식 및 선물시장을 대상으로 상장기업 및 종목수와 전문적 투자자의 주식보유, 시장참여자의 거래제도 만족도, 시장유동성 등 34개 계량항목과 22개 비계량 설문항목을 토대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매년 지수를 산정해전년도 대비 개선이나 후퇴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평가 결과, 가장 낮은 점수가 나온 항목은 증시의 규모와 국제화 정도, 기업의자금조달 등으로 측정된 '투자 및 자금조달기회' 항목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40.11점, 31.04점, 선물시장이 50.61점으로 평균 45.09점에 그쳤다.
반면 '유동성 및 거래비용' 항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78.13점,61.23점이었고 선물시장은 92.44점을 얻어 평균 81.25점을 기록했다.
한편, WFE 소속 40개 거래소를 대상으로 측정한 시장경쟁력지수에서는 2004년말현재 21위(통합전 구 증권거래소 기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쟁력지수는 증권연구원이 객관적으로 비교 가능한 시가총액과 상장가입수,거래대금과 신규상장 및 폐지기업수, 시장변동성과 거래대금 등으로 측정한 것이다.
시장경쟁력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캐나다거래소였고 다음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유로넥스트순이었다.
한국은 일본(6위), 싱가포르(14위), 홍콩(15위)보다 뒤질 뿐 아니라 상대순위도2002년과 2003년 기준으로 측정한 19위보다 낮아졌다.
연구원측은 "한국 증시가 경제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고 우량기업 신규상장 및 불량기업 퇴출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규모에 비해 순위가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증권연구원은 앞으로 매년 두 지수를 산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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