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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관광업계 "중국여행객 잡아라"

유럽 단체관광 허용따라 항공사·여행사 특수 기대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중국인들의 유럽 단체관광을 허용함에 따라 세계 관광업계의 중국 관광객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인들의 유럽방문을 사업목적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해 왔으나 이달부터는 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위스 등 유럽 27개국에 대해 5인 이상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개인관광은 여전히 금지된다. 중국인의 자유로운 유럽관광이 가능해지면서 항공ㆍ호텔 등 여행업체들은 왕성한 소비력을 과시하는 중국관광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중국발 유럽행 비행기를 하루 26편에서 41편으로 늘렸고 프랑크푸르트공항에 중국어를 구사하는 전담 서비스팀을 배치했다. 소피텔ㆍ노보텔 등을 운영하는 프랑스 호텔체인 아코르도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호텔에서 중국음식ㆍ중국차를 제공하고 중국위성방송을 틀기로 했다. 아코르의 세르그 라조쟁 부사장은 “중국관광객의 유럽행은 80년대 일본관광객 러시에 비견될만 하지만 관광객수나 증가속도에서는 비교가 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행업계는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 좌석수가 아직 부족하고 비자취득절차가 까다롭다는 점이 유럽여행의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인들의 유럽으로의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여행경비 외에 3만위앤의 보증금을 여행사에 맡기도록 하고 있다. 세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020년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인들은 연간 1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올해 중국인 해외관광객은 2,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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