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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 '에세'를 통해 본 인생의 지혜
■어떻게 살 것인가(사라 베이크웰 지음, 책읽는수요일 펴냄)=철학자 몽테뉴의 생애와 그의 대표작 중 고전 중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에세'을 통해 발견한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한 가지 물음에 대한 철학자 몽테뉴의 20가지 답이 포함돼 있다. '에세'는 후세 철학자들에게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과 다채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1만8,000원.
토론으로 상대방을 설득시켜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끝장토론 제작팀 지음, 알마 펴냄)=토론은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은 백지연 앵커가 진행하는 한 방송국 프로그램을 엮은 것이다. 철학적인 주제와 속담,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첨예한 주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어떻게 토론해 나갔는지를 엿볼 수 있다.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토론하는 방법과 자세를 배울 수 있다. 2만2,000원.
재현·복제의 수단으로서 예술의 본질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조르주 페렉 지음, 문학동네 펴냄)= 소설과 시, 희곡 등에서 전방위적 글쓰기를 펼친 프랑스인 저자가 생전 출간한 마지막 소설. 그림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을 통해 재현과 복제의 수단으로서의 예술과 예술의 관계성을 탐구했다. "오랫동안 화가가 되고 싶었다"고 했던 작가의 미술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1만원.
찰스 다윈의 러브 스토리 엮어
■찰스와 엠마(데보라 하일리그먼 지음, 신라애드 펴냄)= '종의 기원'을 썼던 찰스 다윈의 러브 스토리를 다뤘다. 수천 명의 학자들은 그동안 다윈이 젊은 학자로 비글호에 승선해 세계를 항해했고 낯설고 광대한 지식의 신대륙을 발견해 '종의 기원'에 펼쳐놓은 과정을 다양한 형태의 모험담으로 풀어왔다. 하지만 다윈의 러브 스토리를 엮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만5,000원.
'현실과 발언' 30년을 통해 본 문화사
■정치적인 것을 넘어서:현실과 발언 30년(김준기ㆍ김지연 외 지음, 안규철ㆍ윤범모 등 엮음, 현실문화 펴냄)=1980년대 민중미술의 중심에 있었던 ''현실과 발언'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0년 7월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렸던 대규모 전시와 관련된 자료를 모았다. 참여작가 21명의 작품 도판과 인터뷰 녹취록, 젊은 비평가들의 논문 등을 모아 정리한 30년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사를 들여다본다. 3만원.
근대 미학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예술의 역설-근대 미학의 성립(오타베 다네히사 지음, 돌베개 펴냄)=일본 미학계를 대표하는 저자가 펴낸 '근대 미학 3부작'의 하나다. 예술 이론 내부에서 예술의 개념이 확립돼가는 과정을 탐색하고 학문으로서 근대 미학이 성립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올해 '예술의 조건-근대 미학의 경계'와 '상징의 미학' 등 나머지 2권도 출간될 예정이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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