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알면 돈이 보인다] 보장도 받고 재테크도 하고 변액·유니버설 상품 활용 해볼만펀드수익률따라 보험금 추가지급보험료 적립금 중도인출등 장점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관련기사 보험료 아끼려면 내게 맞는 사망보험 골라볼까 삼성생명 '변액유니버설보험' 푸르덴셜생명 '무배당 종신보험' 동양생명 '수호천사 변액…' 연금보험, 노후대책 걱정 뚝 미래에셋생명 '행복만들기변액…' 동부생명 '뉴-베스트플랜 유니버셜… ING생명 '라이프 인베스트변액…' 유니버설보험, 수시 입·출금 가능 교보생명 '다사랑유니버셜CI' 대한생명 '사랑모아유니버셜CI' 알리안츠생명 '변액유니버셜Ⅲ' AIG생명 '아이인베스트변액유니버셜' 내 차에 꼭맞는 특약 따로있다 삼성화재 '애니원' 다음다이렉트 '자녀사랑담보특약' 장기보험, 보장기간 길고 환급도 LG화재 '엘플라워웰빙보험' 현대해상 '굿앤굿 CI 간병보험' 동양화재 '무배당 닥터어린이보험' 동부화재 '장기간병 훼밀리 케어보험' 생명보험 가입을 계획중인 K씨는 최근 한 생명보험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설계사를 만나기 전 어떤 상품이 자신에게 적합할지 직접 정보를 챙겨보자고 마음 먹었던 것. 그러나 K씨 상품 소개 코너를 몇 분 둘러 보지도 않고, 홈페이지에서 나와 버리고 말았다. 같은 종신보험도 ‘종신보험’, ‘유니버설종신보험’,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등 생각지도 않게 많은 상품들이 있었던 것. 여기에 종신보험과 유사하다는 정기보험과 CI(치명적질병)보험까지 포함하니 그 수가 10여 개에 달했다. 설계사의 구체적을 설명을 들어도 확실한 이해가 쉽지 않은 것이 보험상품인데, 이런 다양한 상품의 차이와 특징을 자신이 대충이라도 알아 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 2~3년전까지만 해도 국내 생명보험시장의 주력상품은 종신보험과 연금, 이밖에 암보험과 같은 건강보험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에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변액보험이 등장한데 이어 이름도 낯선 유니버설보험 이라는 선진형 상품까지 소개되면서 같은 보장성보험이라도 그 종류가 여러 개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전형적인 사망보장상품인 종신보험에 가입한다고 해 보자. 예전에는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좀 꼼꼼히 따져본다고 하면 CI보험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만 알면 됐다. 그러나 지금은 종신보험에도 종신보험ㆍ유니버설종신ㆍ변액종신ㆍ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이 있고, CI보험도 일반적인 CI보험과 유니버설CIㆍ변액CI보험이 있다. 일반인이 이렇게 많은 상품의 차이를 선뜻 이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자동차보험과 같은 손해보험 상품도 마찬가지다. 자동차보험은 엇비슷해 보이지만 보험료 차이는 물론 보험사별로 차별화된 특약을 이용하면 자신에게 딱 맞는 보장으로 설계할 수 있다. 지금 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각각의 상품에 어떤 장점과 어떤 특성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상품이 나에게 맞는지 따져보자. 차이를 알면 보험이 보인다. 2001년을 전후 해 생명보험 시장을 ‘주름잡던’ 종신보험은 이제 과거의 상품이 됐다. 푸르덴셜생명과 같이 꾸준히 이 상품을 주력으로 밀고 있는 보험사도 있지만 최근에는 변액종신이나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종신보험이 확정금리 또는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약정된 보험금만 지급된다면, 변액종신보험은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약정금액보다 더 많은 보험금이 지급될 수 獵? 물론 중도해약 하는 시점에 수익률이 좋지 않다면 원금손실의 우려도 있다. 연금보험도 마찬가지다.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연금보험은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연금보험과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연금저축 두 가지 뿐이었다. 그러나 연금보험 역시 변액연금과 변액유니버설연금 등으로 다양해졌다. 변액연금도 변액종신과 마찬가지로 펀드 수익률이 좋을 때는 추가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수익률이 나쁘더라도 보험계약을 연금이 지급되는 시점까지 유지하면 보험료 전액이 연금으로 나온다. 2003년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유니버설보험은 보험료 적립금의 중도인출과 같은 은행상품의 기능을 도입한 상품이다. 유니버설종신, 유니버설연금은 물론 최근에는 유니버설CI보험도 개발돼 판매중이다. 여기에 저축성보험인 변액유니버설보험(적립형)도 눈 여겨 봐야 할 상품이다. 변액유니버설보험은 보험 고유의 보장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에서 펀드로 투자되는 비중을 높여 보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누구나 특약을 선택하게 된다. 특약이란 차량의 운전자를 제한하거나 보상범위를 넓히는 경우 등 특별한 조건을 붙여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가입자와 보험사가 따로 약정하게 된다. 최근 판매중인 자동차보험 특약의 수는 무려 230여개. 자신에게 필요한 특약을 선택해 추가하면 보험료를 줄일 수도 있고, 저렴한 보험료를 추가로 내고 더 많은 보장을 받을 수도 있다. 입력시간 : 2005/09/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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