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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獨총리 신임투표 요청
입력2005-06-28 09:31:48
수정
2005.06.28 09:31:48
최근 잇단 지방선거 패배로 위기에 몰린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신임투표를 공식 요청했다.
토마스 스테크 정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슈뢰더 총리가 신임투표를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하원 의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임 투표는 내달 1일 실시될 전망이다. 스테크 대변인은 또 슈뢰더 총리가 투표 실시 전에 하원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뢰더 총리는 앞서 지난 5월 사민당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주의회 선거에서 패배하자 정국 타개책으로 오는 9월께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신임투표는 조기총선의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조기총선을 실시하더라도 슈뢰더가 승리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기독교민주연합(기민련) 등 보수야당의 지지율이 사민당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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