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이 경쟁사 걸그룹 키우는 까닭
예당, “YG 양현석 대표가 ‘라니아’ 프로듀싱 전격 참여”
성시종기자ssj@sed.co.kr
예당컴퍼니(이하 예당)는 여성아이돌 그룹 라니아의 신곡 의 곡 작업, 프로듀싱, 컨셉, 스타일링, 뮤직비디오까지 디지털 싱글앨범 발표의 전 과정을 YG의 양현석 대표가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경쟁업체이며 상장사인 YG가 예당 소속 가수의 앨범작업에 이처럼 전적으로 참여하고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여성아이돌그룹 라니아는 작년에 마이클잭슨의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프로듀싱한 으로 데뷔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오랜 기간 준비된 라니아는 데뷔와 함께 스타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었고 이번 신곡 의 작업을 위해 YG 녹음실과 안무실에서 상당기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YG 양현석 대표의 라니아 의 앨범참여 계기는 오래 전 인연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짐작할 수 있다. 최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양현석대표가 말한것처럼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PD의 제작자로서의 시작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처음제작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양대표를 도와준 사람이 지금 예당의 변대윤 회장이다. 당시 변대윤 예당 회장의 지원은 지누션, 원타임, YG패밀리등의 성공으로 이어져 양대표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이후 렉시, 휘성, 빅마마, 세븐, 거미, 2NE1, 빅뱅 등의 성공으로 지금의 YG가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라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예당 관계자는 “이번 양대표의 라이아 프로젝트 참여는 있을수 없는 일이다. 제작 초기 어려운 시절 변대윤 회장의 도움에 대한 보은차원에서 참여하였다 하더라도 업계에서 이처럼 신의와 의리를 지킬 수 있는 분은 양대표뿐일 것이다. 더구나 이번작업에서 양대표는 프로듀서 비용등 일체의 상업적 이득을 취하지 않아 그 순수성에 더욱 감동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라니아의 의 성공으로 예당에도 해외에서 수백억 대 매출을 만들 수 있는 글로벌 걸그룹이 탄생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소녀시대의 The boys를 작곡한 테디 라일리의 곡으로 데뷔하였으며 데뷔곡이 미국 스파이크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블루 마운틴 스테이트2'에 삽입되는 등 미국에선 상당히 알려져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싸이의 의 전세계적 히트 속에 YG의 컨텐츠를 입은 라니아가 세계시장에 거의 무혈입성할것으로 기대되 의 성공은 예당에게는 향후 수백억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예당은 현재 임재범, 알리, 국카스텐, 차지연등의 가창력과 흥행성을 가지고 있는 가수들과 씨클라운, 라니아등의 아이돌 가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 solo를 발표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남성아이돌 그룹 씨클라운은 2012년도에 데뷔한 남성아이돌중에 가장 주목받고 있고 이번 라니아의 이 성공하면 예당에 존재감이 넘쳐나는 아이돌 그룹이 2팀이 소속되어 있는 것이니 향후 매출액이 상당히 증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인한 음악 포트폴리오의 존재로 트랜드에 민감하지 않는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보여줄수있기 때문에 이번 라니아의 의 성공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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