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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때 멈췄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

오늘 정식 후보등록…”기득권 논리에 굴하지 않겠다”


안철수 후보가 4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소회를 밝혀 화제다.

안 후보는 “5일 전은 제게 가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면서 “넉달 전 대선 때 D-26에서 멈췄던 시계가 드디어 D-25로 찰칵하고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고 전했다. 선거를 26일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던 지난해 대선과 달리 이번 재보선에서는 후보직을 계속 유지한 점에 대한 감회를 표한 것이다.

이어 그는 “그 후로 매일매일이 제게는 새롭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정면돌파하겠습니다”고 글을 올렸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정식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출마의 변을 통해 “나는 감히 안철수의 당선은 국민의 승리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안철수가 당선되어야 기성 정치세력들이 국민을 무섭게 보고 국민을 무섭게 생각해야 정치가 바뀌지 않겠는가”라면서 “안철수와 함께 새 정치의 씨앗을 만들어 정치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했다.



이어 “기성 정치는 혁신돼야 하며, 나는 기득권 논리에 결코 굴하지 않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권력의 독선과 독단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이날 아침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도시락 배달을 위해 상계종합사회복지관으로 향했다.(사진=4일 후보등록을 마친 안철수 후보/안철수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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