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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육감 예비후보들, “임혜경 교육감 지지운동, 엄정 수사 촉구”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예비 후보는 7일 “현직 교사의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 지지운동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감 선거를 목전에 두고 현직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불법으로 현직 임혜경 교육감 지지운동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 현직교사가 이른바 ‘고무신 선거’로 불리던 금권선거를 자행하던 시절을 연상케 하는 일을 저질렀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부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 A교사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중이다. A교사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학교 운동장에서 중학생 10여 명을 모아놓고 “부모에게 이번 6·4 지방선거 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한 임혜경 교육감에게 투표하도록 설득하라”며 3만 원 상당의 음료수, 과자 등을 사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교사는 학생들에게 임혜경 교육감의 이름을 연호하고 선거 구호를 외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에비후보는 “임혜경 교육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모든 법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특히 임 교육감은 직위를 이용한 변칙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즉각 현직에서 물러나 정정당당한 경쟁을 하기를 다시금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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