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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틀째 하락 730선 턱걸이(잠정)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가까스로 730선을 지켜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2 포인트 내린 735.85로 출발한뒤 낙폭이 확대돼 한때 720선까지 주저앉았으나 다시 회복해 3.83포인트(0.51%) 하락한 732.74로 마감됐다. 인텔 충격 여파로 정보기술(IT)주 하락이 이어진데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대한 관망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팔자'에 나서며 낙폭이 커졌다. 사흘 연속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은 1천96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저가 매수에 열중해 886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292억원)속에 254억원 매수 우위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전자(-2.17%), 운수창고(-1.87%), 유통(-1.24%)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였으나 통신(1.27%), 철강금속(1.16%) 등 일부는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로 장중 40만원대가 깨져 연중 최저치(41만6천500원)를갈아치웠으며 결국 2.27% 하락한 40만8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력과 국민은행도 1% 안팎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장중 52주 최저치(16만7천500원)를 경신했으나 장 막판에 1.78% 상승으로 돌아섰으며 POSCO와 KT, 현대차 등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도이치증권 창구에서 1만5천890주의 매도물량이일시에 나와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주문 실수'가 아니냐는 의문을 낳기도 했다. 인텔 충격의 여진으로 삼성전자 이외에도 삼성SDI와 LG전자, 하이닉스 등 기술주들이 전날에 이어 2∼3%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태국 등에서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한성기업, 동원산업, 동원수산,사조산업 등이 상한가로 치솟는 등 수산주들이 다시 초강세를 보였다. 액면 분할후 첫 거래에 나선 수산중공업도 상한가로 올라서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이 11개나 쏟아졌다. 주가 하락 종목은 431개(하한가 5개)로 상승 종목 260개를 크게 웃돌았다. 거래량은 3억6천169만주, 거래대금은 1조8천94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동원증권 김세중 수석연구원은 "인텔 충격으로 IT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됐고 내수 부진으로 인해 국민은행 등이 약세를 지속하며 지수도 하락했다"면서 "상대적으로 POSCO와 현대차가 강세를 보여 지수 낙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통해 지수가 반등 기회를 타진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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