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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식중독 환자, 여름철보다 5~6월에 더 많아

기온이 급상승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6월에 한여름철보다 식중독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 기간에 학교나 기업체 식당 등에서 단체식중독이 많이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5년간 식중독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5~6월에 평균 68건, 2,93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한여름철인 7~8월의 식중독 발생 건수와 인원인 65건과 1,209명보다 더 많은 것이다. 월평균 식중독 보고 건수는 6월이 39건으로 가장 많으며 8월과 9월이 각각 37건과 33건으로 뒤를 이었다. 5~6월에 식중독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단체관광과 야외수련활동이 많기 때문이라고 식약청은 분석했다. 두달간 보고된 식중독 환자의 71%는 학교나 기업의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청은 이날 식중독이 급증하는 5월을 맞아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국민요령’을 발표하고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는 식중독 예방 특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국민요령에 따르면 도시락을 준비할 때에는 음식물을 충분히 식힌 후 용기에 담고 김밥의 속재료를 먼저 익힌 후 싸야 미생물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또 음식물은 74도에서 1분 이상 조리한 후 가열식품의 경우 60℃ 이상, 냉장식품은 10℃ 이하의 보관온도를 지켜야 한다. 고기류와 채소류 등 식재료별로 도마와 칼을 구분해 사용하면 식중독균의 오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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