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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단지내 상가 첫 유찰

의정부 금오2동 7개 점포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기자금이 대거 몰려 ‘묻지마 투자’ 양상마저 보였던 주공 단지 내 상가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20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시된 경기도 의정부 금호 2단지(463가구) 단지 내 상가 4개 점포와 신곡 3단지(322가구) 단지 내 상가 3개 점포에 대한 입찰에서 모든 점포가 유찰됐다. 주공이 수도권에 공급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입찰에서 단 1개 점포라도 유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주공의 단지 내 상가 유찰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단지 규모가 작고 국민임대주택이었기 때문에 유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공 단지 내 상가는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 경쟁률이 10대1을 훌쩍 넘기고 낙찰가도 예정가보다 몇 배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라는 인식에 인기가 높았다. 7월19일 실시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 입찰에서는 14평짜리 1층 점포가 입찰예상가(1억2,500만원)의 5배가 넘는 6억8,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민간에서 공급하는 상가들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상가114에 따르면 용인 죽전지구와 안산 고잔지구, 화성 태안지구 등 수도권의 주요 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상가들 가운데 상당수가 분양이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팔리지 않은 상가의 분양가를 낮춰 다시 내놓는 경우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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