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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티로폼과의 전쟁’ 선포

포장용 음식용기 재료로 사용 금지키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재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스티로폼을 포장용 음식 용기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에 나설 계획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스티로폼(발포 폴리스티렌)이 쓰레기 매립장을 뒤덮는 주범이며 분해되지 않고 인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며 사용 금지 대상으로 삼고 나섰다.

그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예정된 자신의 마지막 시정연설을 통해 음식 포장, 컵 등 1회용 용기에 쓰이는 스티로폼을 뉴욕시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1960년 뉴욕시의 거주지역에서 사용이 금지된 납을 주성분을 한 페인트(도료)와 같이 스티로폼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욕시에서 연간 폐기 처리되는 스티로폼은 2만톤에 이르며 리사이클링(재활용) 과정에서 제거해야 하는 관계로 톤당 20달러의 추가 비용이 든다.

블룸버그 시장은 공중 건강 문제에 역점으ㄹ 두고 최근 대용량 용기에 든 탄산음료 판매 금지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또 바와 레스토랑 내 흡연을 금지시켰으며 프렌치 프라이와 같은 패스트 푸드에 함유된 트랜스 지방 규제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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