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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리먼브러더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입력2008-03-23 19:48:04
수정
2008.03.23 19:48:04
S&P "베어스턴스 사태로 수익악화 가능성"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 전망이 부정적으로 내려가면 앞으로 몇 달 뒤 신용 등급이 강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의 신용등급은 ‘AA-’, 리먼브러더스는 ‘A+’이다.
S&P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한 주요 조치를 취했음에도 베어스턴스의 구제금융은 투자은행들이 상당한 부실에 노출됐음을 의미한다”며 “신용경색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1ㆍ4분기 경영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웃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순이익이 전년대비 53% 감소했고, 리먼브러더스는 57%, 모건스탠리는 42% 각각 줄어들었다. 또 상업은행을 제외한 투자은행의 상각 처리액은 1,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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