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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 송인준 전 대구고검장 칼럼집 발간

[전문인] 송인준 전 대구고검장 칼럼집 발간"구성원 모두 성공하는 윈-윈 사회돼야" 「스포트라이트는 언제나 선두그룹에만 눈부시게비칠 뿐 뒤에 처진 후미그룹은 좌절과 울분을 안고 절름거리며 뒤쫓는 형국이다. 학교, 기업, 마을과 도시, 길거리 그 어디를 보아도 정신없는 달음박질뿐이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내정돼 최근 퇴임한 송인준(宋寅準·사진) 전 대구고검장이 냉엄한 생존경쟁이 펼쳐지는 사회구조와 이로인해 발생하는 사회병폐, 해결책 등을 담은 칼럼집을 발간했다. 宋전 고검장은 이 책에서 『한국사회의 기본구조는 앞뒤 서열구도가 극명하고 앞서 달리는 경주자에게만 모든 특권과 특혜가 집중되는 1인승자 다수패자의 게임』이라며 『격렬한 경주는 반드시 반칙을 낳고 이 사회를 밀림의 법칙이 지배하는 야생 사회로 변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병폐를 해소하기 위해 손잡고 발맞춰 가는 구도로 사회의 기본틀을 바꿔야 한다』면서 『공정한 경쟁의 규칙 아래 누구나 존중받고 다양한 가치가 인정되는 사회, 사회구성원 모두가 성공하는 윈-윈(WIN-WIN)게임의 사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가가 아니라 단지 끊임없이 꿈틀대는 사회 현상의 한 귀퉁이에 몸담고 나름의 실무를 수행한 사람으로서 책을 내게 됐다』면서 『이 책이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작은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입력시간 2000/08/02 18: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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