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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컨테이너선 표류선원 18명 구조
입력1998-12-08 00:00:00
수정
1998.12.08 00:00:00
현대상선의 첨단장비가 18명의 인명을 구해 냈다.현대상선(대표 박세용) 소속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현대포춘호(선장 文병도)는 지난 7일 밤 오후 8시54분께 제주 남쪽 35마일 지점에서 풍랑으로 침몰하고 있는 파나마 선적의 4,700톤급 벌크선 아리조나호의 선원 18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아리조나호(선장 洪종선)가 울산항에서 종이 5,000여톤을 싣고 중국 산토항으로 항해하던중 강한 풍랑으로 엔진이 멈추면서 표류 중이었으며, 바닷물이 들어와 배가 기울자 긴급구난 신호인 모르스 부호 「SOS」를 타전하고 서치라이트 등을 이용해 구조를 요청했으나 망망대해에서 응답하는 선박이 없자, 마지막으로 구조주파수에 맞춰 전파를 발송해 근처를 지나던 현대포춘호에 의해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포춘호는 대만 카오슝항에서 부산항으로 항해를 하던 중 해상조난 및 안전시스템(GMDSS)으로 구조신호를 포착, 신속하게 사고지점으로 이동해 선원들을 모두 무사하게 구출할 수 있었다. 선원들은 현대포춘호에 타고 8일 오후 부산항에 입항해 해양경찰청에 인도됐다.
한편 이번 선원구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GMDSS 시스템은 국제해상인명안전조약(SOLAS)에서 오는 99년2월부터 전세계적으로 300톤 이상의 모든 외항선박에 대해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95년 2월 이후에 제작(용골거치)된 선박은 이미 97년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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