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잉-에어버스 전면전 조짐
입력2004-09-03 17:09:41
수정
2004.09.03 17:09:41
항공기제조의 라이벌인 미국의 보잉과 프랑스 에어버스가 한판 세게 붙을 조짐이다.
해리 스톤사이퍼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2일 유럽으로 직접 날아가 에어버스에 대한 유럽 정부들의 각종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최근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에어버스에 대한 유럽의 보조금 지급에 우려를 표명하며 로버트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에어버스는 신모델 개발을 위해 영국 정부로부터 9억5,0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는 등 총32억달러의 자금지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보잉은 이 보조금은 지난 92년 미국과 유럽간 체결한 협정 위반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당시 미국과 유럽은 민간항공기 제조업체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보잉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에어버스는 당시 협정에 따르면 신모델 개발비용의 33%까지는 보조금이 허용되고 있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보잉은 지난 해 사상처음 항공기 제조수에서 에어버스에 추월을 당한 후 올해도 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