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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아메리칸항공 추락 사고는 조종사 실수 탓"

265명의 사망자를 낸 2001년 11월 아메리칸항공(AA) 587편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부조종사의 실수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제출됐다고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26일 밝혔다. NTSB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부조종사의 불필요하고 과도한 방향타 조작으로과부하가 걸리면서 수직안정판이 비행 중 분리된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다고말했다. 당시 부적절한 방향타 조작은 부조종사의 실수인 측면도 있으나 사고기인 A300-600의 방향타 시스템의 특성과 AA 조종훈련 프로그램에도 일부책임이 있는 것으로나타났다고 NTSB는 덧붙였다. 이번 사고를 조사한 로버트 벤존 NTSB 조사관도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 이륙 직후 후방 소용돌이 난기류를 만난 부조종사의 방향타 조작이 "불필요하고 과격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NTSB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고속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고기 방향타 조작 시스템에 위험요소가 내포돼 있었으며 AA 항공의 가상비행 훈련프로그램 역시 부종조사의 부적절한행동을 유발한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 벤존 조사관의 지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들이 당시 사고와 같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항공사의 비행훈련 방식의 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는 NTSB 5인 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공식 채택 여부가결정될 예정이다. AA 587편 여객기는 지난 2001년 11월12일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직후 뉴욕 퀸스에 추락, 탑승자 260명과 퀸스 주민 5명 등 265명의 사망자를 냈으며9.11 테러가 일어난 지 불과 2개월 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사고가 발생, 당시에는 테러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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