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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숍' 한국 본격진출…할인점과 가격경쟁

日대형 균일가매장 '다이소' 2007년까지 300개점포 개설

'100엔숍' 한국 본격진출…할인점과 가격경쟁 日대형 균일가매장 '다이소' 2007년까지 300개점포 개설 • 국내 유통업계 판도변화 가능성 일본의 대표적인 100엔숍 '다이소'가 300~1,000평 규모의 대형매장 300여개를 국내에 열고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에 따라 이마트 등 국내 할인점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국내 유통업계의 가격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 다이소산업의 국내 합작법인인 ㈜다이소아성산업은 15일 오는 2007년까지 300~1,000평 규모의 독립 점포 300여개를 서울과 수도권 등에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소는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롯데마트에 20~30평 크기의 소규모 매장을 '샵인샵(Shop In Shop)'형태로 운영해왔다. 다이소산업은 우선 서울 명동에 패션몰 아바타 3개층(300평)을 임대해 신규점포 1호점을 오는 9월 오픈하고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와 대전 갤러리아백화점에 각각 2ㆍ3호점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05년까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 50여개를 열고 2007년에는 총 30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새로 문을 여는 다이소 매장은 국내 유통업계의 SSM(LG마트 형태의 대형슈퍼마켓)과 비슷한 크기로 2,000원 이하의 생활잡화류ㆍ가공식품ㆍ패션소품 등 1만여종을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 판매할 예정이다. 야노 히로다케 다이소산업 회장이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4일 한국을 방문,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다이소가 계획하고 있는 300여개의 점포는 현재 국내에 있는 할인점수(200여개)보다 많은 것으로 이들이 계획대로 모두 문을 열 경우 국내 유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초대형 균일가 매장인 다이소가 공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하면 국내 할인점들의 생활잡화류 판매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가뜩이나 할인 전쟁이 치열한 유통업계에 출혈 경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입력시간 : 2004-07-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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