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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특집] 눈길끄는 이색 보험

[손해보험 특집] 눈길끄는 이색 보험결혼 취소·휴가때 비내려도 보험금 지급 「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것도 있을까.」 사회가 다양하고 세분화되면서 틈새시장을 겨냥한 아이디어 보험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개·돼지·소 등 우리 주변에 있는 동물에서부터 날씨·이혼·금메달·법률소송·MP3·CD플레이어·컴퓨터 바이러스 등 우리 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해 보험가입이 가능해졌다. 필요하기만 하면 어떤 것이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PC방의 바이러스를 잡아라= 최근 「러브 바이러스」와 그 변종으로 세상이 들썩였다. 사이버시대의 가장 무서운 질병인 컴퓨터 바이러스, 전염성도 강하고 새로운 신종 바이러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한번 걸리면 백약이 무효다. 국제화재의 「PC방 종합보험」은 창궐하는 바이러스로 장사를 못 해먹겠다는 PC방 업주들을 위해 고안된 상품으로 바이러스로 인해 컴퓨터가 손상을 입거나 장사를 못하게 된 경우 보상을 해준다. ◇날씨 변덕이나 마음 변덕에 보험금 준다= 세상에 못 믿을게 사람 마음이고, 알기 힘든게 하늘의 날씨다. 손보사들은 갈대같은 인간의 마음과 예측하기 힘든 하늘의 상태에 맞춰 「결혼보험」과 「날씨보험」을 선보였다. 동부화재가 내논 「웨딩보험」은 인생의 황금기인 결혼이 각종 사고로 늦어지거나 취소되면 각각 100만원과 최고 2,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신혼여행이나 신혼 기간 중 사고가 나면 최고 3,000만원을 보상해 주고 허니문 베이비는 딸이면 30만원, 쌍둥이는 200만원을 각각 축하금으로 준다. 그렇나 결혼 후 9개월 이전에 아이를 낳는 이른바 「속도위반」에 대해선 축하금이 없다. 동양화재와 기상업체인 케이웨더가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날씨보험」은 모처럼 떠난 휴가가 비 때문에 망쳤거나 악천후로 행사가 취소된 경우 그 피해를 보상해 준다. 날씨 때문에 취소될 수 있는 스포츠 경기·박람회·야유회 등이 모두 모두 가입 대상이다. ◇소송에 대비해 보험도 들고 MP3도 보험에 가입한다= 갈수록 서구식의 생활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모든 문제를 법으로 해결하자고 주장하면서 법률만능 주의를 외치는 소송공화국의 징조가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의 「법무비용보상보험」은 요즘 세태에 맞춰 소송을 제기할 일이 있거나 소송을 당할 경우 법률비용을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국내에선 낯설지만 선진국에선 일반화돼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의견이다. 노트북은 물론 N세대들의 상징인 MP3·CD플레이어·핸드폰 등을 잃어버렸을 때 보상해 주는 삼성화재의 「아이니즈닷컴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입력시간 2000/06/02 09: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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