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벤처밸리] 기술개발이 시장 반응 부른다

[벤처밸리] 기술개발이 시장 반응 부른다「TECHNOLOGY BREAK-THROUGH」. 투자자들이 벤처기업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과 관련해 주목받는 용어다. 「기술돌파점」정도로 번역되는 이 용어는 「새로운 기술을 내놨는데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다해도 결코 실망하지 말고 기술개발을 계속해 나가야 된다」는 뜻이다. 기술개발의 방향이 맞는다면 시장이 반응하는 시점이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이동전화 소프트 지원업체인 로커스의 김형순(金亨淳)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벤처의 현실을 이 용어로 설명했다. 필름시장의 경우 엔지니어들이 피나는 연구개발을 통해 7일이 걸리던 현상시간을 3일로 줄였다. 하지만 시장변화는 미미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보면 획기적인 기술개발로 기록될 쾌거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던 것. 엔지니어들은 이를 다시 2일로 줄였다. 그러나 반응은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1일 현상기술이 개발되자 갑자기 필름수요가 폭증했다. 필름현상 기술은 이후에도 발전을 거듭, 23시간, 10시간 등으로 줄어들었다. 수요는 1일 현상시대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다 현상시간이 3시간으로 단축됐을 때 수요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金사장은 『최근 벤처기업에 대해 실망하는 분위기에 휩싸여 있고, 벤처가 개발한 기술에 대한 수요도 당장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면 시장이 반응하는 기술이 나오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IT(정보기술)산업이 현재와 미래 핵심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다면 매일 매일의 자극에 일희일비할 필요없이 기술개발을 계속해 나가야 된다는 뜻이다. 정승량기자S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6/16 10:52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