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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자유무역지대 운영… 한국 기업 적극 투자를"

노르딘 남부 수마트라 주지사

현지 진출기업과 핫라인 개설

에로사항 즉각 해결해 나갈 것


“12월에 딴중아삐아삐(Tanjung api api) 자유무역지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동남아 진출 교두보이자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의 문은 한국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게도 활짝 열려 있습니다.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알렉스 노르딘(Mr.Alex Noerdin·사진) 남부 수마트라 주지사는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기업의 남부 수마트라 투자를 적극 희망했다. 알렉스 노르딘 주지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맞이해 다음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대표단 일원이자 남부 수마트라의 세일즈 외교를 위해 방한했다.

알렉스 주지사는 “현재 글로벌 기업들의 에너지 관련 투자와 현지진출이 급증하는 추세지만 한국기업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한 상황”이라며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위해 주지사인 내가 직접 현지 진출기업들과 핫라인을 개통해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즉각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한 G20국가로 인구 2억5,000만명을 바탕으로 거대한 내수시장도 큰 매력”이라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등 한국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내수 시장에도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면 상당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알렉스 주지사는 “남부수마트라는 무상 의료와 무상 교육으로 사회적 안정도 상당수준 이뤘다”며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선뜻 투자하기에 불안함이 들 수도 있지만 원자재를 싸게 구입하는 것은 물론 성실하고 값싼 노동력의 혜택 또한 주지사로서 보장한다”고 역설했다. 또 “자유무역지대에 해외기업이 진출하면 세금이 없고 원스톱으로 현지 투자와 공장설립이 가능하도록 적극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부 수마트라(South Sumatera) 주도인 빨렘방(Palembang)은 자카르타(Jakarta)와 함께 18회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남부 수마트라는 인도네시아의 33개 주 가운데 하나지만 주도인 빨렘방은 특별자치도시인 자카르타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경제적, 지리적 요충지로 꼽힌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중앙에 위치해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차이나반도 등을 최단거리에 진출할 수 있다.

840만 인구의 남부 수마트라는 석탄·원유·천연가스·지열발전 등 에너지분야에서 인도네시아 전체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고무와 팜오일 생산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다. 고무의 경우 연간 100만톤이 넘는다. 풍부한 자원에 비해 관련 생산시설과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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