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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영토확장 끝이 없네

올들어 벌써 57개기업 인수

구글이 올들어 웹분석 기반업체 57개를 인수하며 '스몰M&A(인수ㆍ합병)의 강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구글은 특히 3·4분기에만 27개의 기업을 M&A하는 등 끊임없는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28일 로이터와 워싱터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구글이 올해 레스토랑 후기 분석 사이트인 '자갓(Zagat)'을 1억5,1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을 비롯해 올해만 57개 소규모 기업들을 인수했다고 전했다. 자갓 뿐만 아니라 독일계 업체 '데일리 딜스'도 지난달 1억1,400만 달러에 인수했다. ITA라는 위치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도 6억7,600만 달러를 들여 지난 4월 인수했다. 구글이 올해 인수한 기업 수가 이미 지난해 인수한 기업(48개)수를 넘어섰다. 구글은 올 들어 현재까지 M&A에 14억4,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이 가운데 3·4분기에만 27개 기업을 인수하면서 5억 달러 이상을 썼다. 3·4분기에 가장 굵직한 거래는 자갓 서베이 인수다. 자갓은 미슐랭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귄위가 높은 레스토랑 안내서.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호텔, 항공사 등에 대한 평가를 한다. 구글이 이처럼 생활정보 업체들에 손을 뻗는 이유는 지난 2009년 지역 비즈니스 정보 제공 사이트인 옐프(yelp.com) 인수 실패 후, 관련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시 구글 포털에 게재된 지역 정보 대부분은 옐프 등 다른 사이트들로부터 무료로 가져온 것들이었다. 옐프는 자신들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미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소송을 걸었다. 따라서 구글은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Map)과 지역 정보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시스(Places)등을 구성하는 콘텐츠 마련이 시급해졌고, 여기에 미국 내 광고사업 확대 등을 위해서 M&A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 8월 모토로라 인수를 하면서 공격적인 M&A를 보여준 데 이어 현재 야후 인수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로이터는 "구글이 M&A를 활발하게 펼치면서 흔들리는 미국 경제에 산소호흡기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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