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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단체 후원 인맥이 좌우한다

본지 서울·경기지역 공연장·문화재단 조사<br>국립발레단등 대형단체엔 '팬 클럽' 자청 지원 활성화<br>재정자립도 낮은 고양문화재단등은 후원회 조차 없어<br>기관 인지도 따라서도 차이… 지속적 메세나 활동 필요

객석 기부로 조성된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충무아트홀


SetSectionName(); 문화예술단체 후원 인맥이 좌우한다 본지 서울·경기지역 공연장·문화재단 조사국립발레단등 대형단체엔 '팬 클럽' 자청 지원 활성화재정자립도 낮은 고양문화재단등은 후원회 조차 없어기관 인지도 따라서도 차이… 지속적 메세나 활동 필요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객석 기부로 조성된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충무아트홀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경기 침체기에도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는 후원회 제도가 활성화돼 ‘백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후원회가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공연장을 돕는가 하면‘팬 클럽’을 자청해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재정자립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와 공연장은 후원회를 꾸리지도 못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후원회원들의 면면에 따라 활성화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 예술단체 후원도 결국 인맥에 따라 결판난다는 얘기다. ◇국립발레단ㆍ예술의전당 등 후원회 활발 = 서울경제신문이 서울ㆍ경기 지역의 10개 공연장과 문화재단(표 참고)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립발레단ㆍ국립오페라단ㆍ예술의전당ㆍ국립극장 등 6곳은 후원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특히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은 국립발레단ㆍ국립오페라단ㆍ예술의전당 등 3곳. 국립발레단은 지난 1997년 후원회가 설립된 이후 윤병철 전 하나은행장ㆍ민강희 여사(정태익 전 러시아 대사 부인)ㆍ한일랑 롯데우유 감사가 후원회를 이끌고 있다. 특히 한일랑 신임 회장은 올해 취임 후 6개월 남짓한 기간에 후원회원 수를 기존 120명에서 207명으로 늘렸다고 국립발레단 측은 밝혔다. 후원회 운영에서 부러움을 사는 또 다른 곳은 국립오페라단. 이곳 후원회는 2000년 재단법인 발족과 함께 구성된 뒤 유유제약의 유승필 회장과 서갑수 한국기술투자회장 등을 거쳐 현재는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들은 척박한 국내 오페라를 위해 해외공연 지원ㆍ성악 콩쿠르 개최 등 오페라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운형 회장은 최근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후원회는 역시 예술의전당이다. 1997년 설립된 이후 송자 대교 회장ㆍ김영수 변호사를 거쳐 이종구(이종구 심장클리닉 원장)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후원회에는 294명이 등록돼 있고 지난해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재개관을 위해 특별 후원금으로 2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국립극장ㆍ성남아트센터ㆍ세종문화회관 등도 후원회로부터 적지 않은 도움을 얻고 있다. ◇기관장 인맥ㆍ인지도 따라 편차 심해 = 이 처럼 후원회가 잘 운영되는 곳과 달리 고양문화재단ㆍ국립국악원ㆍ충무아트홀ㆍLG아트센터 등 4곳은 후원회가 없다. 충무아트홀의 경우 지난해 초 후원회를 설립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후원회 모집에 실패해 당초 계획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특히 올해 초 박민호 신임 대표가 충무아트홀에 취임했지만 현재까지 후원회가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 국립국악원도 후원회 설립을 추진했지만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포기했다. 고양문화재단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설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공연계 관계자는 “후원회 구성은 기관의 인지도와 기관장의 인맥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체장이 바뀌는 경우 후원회도 한꺼번에 물갈이 되는 일이 벌어진다”며 “예술단체의 안정적이 후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메세나 활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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