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고차 사려는 김대리, 스마트폰 꺼낸다

SK엔카 앱 다운 100만건 돌파… 매물 건수도 상반기 100만대<br>실시간 시세 비교에 리뷰 장점… 발품 팔던 매매법 앱으로 진화

SK엔카 앱


#. 중고차 구매를 고민하던 직장인 김철상씨. 스마트폰 앱으로 틈틈이 매물을 확인하며 시세추이를 보다가 원하는 물건이 좋은 가격에 등록되자 곧바로 구매했다.

#. 자동차 매니아 고길동(가명)씨. 스마트폰 앱으로 중고차 시세를 확인하는 게 낙이다. 연말에 시세가 낮을 때 중고차를 먼저 사고 3월에 시세 좋을 때 보유 차를 팔아 좋은 조건에 차를 바꿨다.

발품을 팔아야만 하던 중고차 매매가 인터넷 검색을 거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진화하고 있다.

31일 자동차 매매 포털인 엔카닷텀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인 'SK엔카'의 다운로드 수가 최근 100만건을 넘어섰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11년 6월말 25만1,404건에서 지난해 6월말 61만9,097건, 올 6월말 98만8,635건을 기록해 7월말에는 100만건을 훌쩍 웃돌았다.

앱 다운로드 건수가 늘면서 모바일을 통한 방문자 수도 증가해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자 수와 격차를 좁혀가는 추세다. 하루 평균 모바일 방문자 수는 지난해 1월 7만1,093명으로 홈페이지 방문자(20만1,425명)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 1월에는 11만6,166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홈페이지 방문자(18만8,192명)는 감소했다. 7월 들어서는 하루 평균 모바일 방문자 수가 15만9,823명으로 홈페이지 방문자(19만6,227명)의 80%대로 높아졌다.

앱을 통한 방문자가 늘면서 중고차 매물 등록도 활기를 띠고 있다. SK엔카에 등록된 차량은 2009년 67만대에서 2010년 74만대, 2011년 89만대 등 매년 10만대 정도씩 늘었다. 그러다 앱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30만7,590건으로 70%나 성장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104만5,725대가 등록돼 연말에는 20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이처럼 매물이 급증하는 이유는 중소 자동차 판매업체 딜러들이 앞다퉈 물건을 올리기 때문으로 이들이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딜러들은 엔카닷컴에 물건을 올리면 SK엔카가 제공하는 중고차 진단서비스와 중고차 무상수리보증 제도 등 판매보증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자신들의 신뢰가 높아진다는 점을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 매니아들은 SK엔카 앱의 강점으로 실시간 시세비교와 다양한 리뷰(분석)를 꼽는다. 앱은 차종, 옵션, 연식, 주행거리, 가격, 색상, 연료타입, 변속기 등 다양한 세부조건 설정을 통해 마음에 꼭 맞는 차량을 골라준다. 수 만대의 차량 중 필요한 기능과 사양을 갖춘 중고차를 콕 집어 선택이 가능하다. 또 세부등급별 시세는 물론 차량별 옵션과 연식비교ㆍ동급비교ㆍ동종비교 등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차량 리뷰와 모델 히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최근에는 차를 잘 모르는 소비자를 위해 성별, 나이, 거주지역, 선호차종, 예산, 구입목적 등 몇 가지만 입력하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를 추천해 주는 '라이프엔카' 앱도 출시됐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장은 "중고차 시장이 신차 시장의 2배를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중고차 시장의 신뢰가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중고차 오픈마켓이 거래 환경을 바꾸고 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