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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원자력 협정 타결, 한미동맹 공고한 발전 기반 마련”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 접견

한미동맹 발전, 한반도 통일 지지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한미 양국이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 합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 체결에 이어 원자력 협정 협상을 타결하면서 한미 동맹이 더욱 공고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마이크 로저스 미국 하원 군사위 전략군소위 위원장 등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에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은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 차원의 초당적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한 지지 의사와 및 6월 박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관계가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한미 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확고한 초당적 지지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로저스 위원장은 “대표단 모두는 군사·안보·경제 등 분야에서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국방수권법안에 한·미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조항이 포함된 것에 대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하원 군사위 소속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 관련해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이 약해서가 아니라 한미 양국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한미 양국은 연합 방위력을 확실히 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통일이 되어야 북핵문제 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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