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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주 닷새째 상승행진

이익 양호… 부동산 경기 부진 '무색'<br>대림산업, 엿새째 사상 최고가 경신<br>"환경플랜트 분야 뛰어난 업체 관심을"


대형 건설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2ㆍ4분기 이익성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자사주 매입, 해외수주 확대, 물 산업 확대 등의 모멘텀까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건설업종지수는 3.86포인트(0.97%) 상승하며 5일째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이날 대림산업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2ㆍ4분기 실적발표를 재료로 3,000원(1.86%) 상승, 16만4,000원을 기록하며 6일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0.71%), 대우건설(1.74%), 현대건설(2.0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대림산업은 이날 2ㆍ4분기 영업이익이 1,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9%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1,965억원, 1,080억원으로 각각 15.9%, 22.6% 증가했다.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올해부터 수년 간 매년 3조원 이상의 해외 플랜트 수주가 가능하고 재건축ㆍ재개발아파트 착공도 크게 늘어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유상 감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중 한때 5% 이상 급등하며 3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창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당시 재무적 투자자들과 지분 재인수 옵션(Buy back option)을 내걸었기 때문에 주당 가치 상향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며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보다는 유상 감자 방법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쿠웨이트서 6,500억원 규모의 발전 담수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GS건설도 2ㆍ4분기 양호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실적발표 4일 만에 9.95%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환경플랜트 등 글로벌 물 관련 사업 확대로 건설 업체가 수혜를 얻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환경 플랜트 건설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환경플랜트 산업과 담수화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춘 건설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ㆍ대우건설이 환경플랜트 산업과 폐ㆍ하수처리 사업에서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외 정수 및 하수처리 분야의 노하우가 돋보이는 코오롱건설, 663억원 규모의 아프리카 상수도 수주를 따낸 신성건설 등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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