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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아이폰 부품 주문량 감축 부인 안해

“일부만 보고 전체 그림 판단해서는 안된다”


팀 쿡(사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아이폰 부품 주문을 크게 줄였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전체가 아닌 일부만 보고 판단하는 오류를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쿡 CEO는 23일(현지시간) 지난 2009년 이후 매출과 순익 성장세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전화 회의에서 “애플의 공급망은 복잡하며 더 큰 그림을 보려면 특정 부분의 사실을 너무 깊게 해석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설령 일부 데이터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것이 전체 사업에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특정 데이터가 실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대변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애플이 지난해 12월 아이폰 주요 부품의 주문량을 절반 가량 줄였으며 이는 아이폰5에 대한 주문이 감소해 생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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