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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언론, 과거사 반성 않는 일본 비판

자료사진(독도 모형)=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서방언론, 과거사 반성 않는 일본 비판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자료사진(독도 모형)=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서방 언론 매체들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부당하다는 기사와 논평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제2차대전의 상흔을 극복하고 지역 대통합을 이뤄낸 유럽지역 언론이 이를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전범국인 독일의 언론마저 일본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독일의 국영라디오 방송인 도이칠란트라디오는 논평에서 “일본의 역사에 대한 반성 부족이 한국 및 중국과 겪고 있는 영토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방송은 또 “일본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대전의 침략자로서 자국의 전쟁사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독일의 대표적 중도 좌파 신문인 쥐트도이체 차이퉁(SZ)도 지난 19일 기사에서 “일본이 이웃 국가와 대립을 반복하는 이유는 과거의 전쟁 범죄를 인정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최대 피해국인 프랑스의 언론도 일본 비판에 적극적이다.



프랑스의 정통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는 27일 인터넷판 분석 기사에서 “홀로코스트에 전적으로 책임을 진 독일과 달리 일본은 일제강점기 한국인에게 저지른 과거에 대해 완전한 책임을 진 적이 없다”며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인 엘 문도도 25일자 인터넷판에서 독도 문제를 “일본의 정당화될 수 없는 팽창주의 욕구에서 비롯된 갈등”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영국의 유력 신문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장 피에르 레만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명예교수의 기고문을 통해 “일본은 아시아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과거의 만행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처럼 서방 언론들의 일본 비판은 독도 문제가 과거사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외교가에서는 유럽 각국의 주요 매체들이 일본 비판에 나서면서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 외교관계 전문가는 “이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확고한 상황에서 영토 문제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일본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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