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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실 너무 안일하게 본다… 여권 지도부, 현오석 경제팀 질타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9일 "우리 경제팀이 현실을 너무 안일하게 보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다"며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을 질타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ㆍ1 부동산 대책 및 금리인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불구하고 경제 여건이 밝아 보이지 않는다"며 "심각한 상황 인식과 발 빠른 대응이 절실한 때이나 정부에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 경제팀을 향한 비판론은 최 원내대표 외에도 최근 여당 지도부들의 입에서 잇달아 제기됐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지난 1일에는 부동산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른 '거래절벽'을 우려하며 "결단을 내려야 할 경제수장의 리더십이 없다"고 지적했다. 6월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독과점을 법으로 규제하면 안 된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을 놓고 "굶주림에 지친 시민들에게 '빵이 아닌 케이크를 먹으면 될 것 아니냐'고 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말을 연상시킨다"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여권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등에 매몰된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며 7~8월을 '민생 정국'으로 끌고가겠다는 것이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7~8월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목소리를 들으려 한다"며 "구태의연한 청개구리 식 뒷북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 밀착형 무한 정책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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