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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높은 물가에 조금이라도 소비를 절약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생명보험에 가입하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생명보험도 조금만 신경 쓰면 생각보다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담배를 끊는 것이다. 1년간 금연을 하고 혈압 및 체격조건(BMIㆍBody Mass Indexㆍ체질량지수)이 정상범위이면 '건강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 CI보험, 통합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에서는 월 보험료의 5%~10% 정도 할인이 가능하다. 가입 시점에 흡연상태이더라도 보험가입 기간 중 금연 후 1년이 지나고, 다른 요건을 충족한다면 '건강체 할인' 신청이 가능하다.
같은 회사나 사업장이 단체협약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같이 근무하는 동료 중 동일한 보험회사에 보험을 계약한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체협약이 돼있는 경우 보험사들은 보통 한 단체에서 5인 이상이 보험가입을 하면 1%~1.5% 정도의 할인을 해주는 '단체할인'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고액계약 할인제도도 활용하면 좋다. 회사별, 상품별로 다르긴 하지만 월 보험료가 50만원 이상이면 0.7~2.0% 가량 '고액보험료 할인' 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이나 CI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은 회사마다 대상 금액과 할인율을 다르지만,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2%~4% 정도 할인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가족사랑을 실천하면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일부 보험상품은 자녀가 계약자가 되고 부모가 피보험자 및 수익자가 되면 1.5% 정도의 할인을 해주기도 한다. 또한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입자라면 가족관계확인 등을 통해 1.0%의 할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상품에 따라 할인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혜택을 잘만 활용한다면 한 달이나 많게는 세 달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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