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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연대, 이경해씨 49재 맞아 ‘대정부 투쟁’

전국농민연대는 지난달 멕시코 칸쿤에서 자살한 이경해씨의 49재를 맞아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400만 농민 11.19 쌀 개방 저지 전국농민대회 투쟁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 의지를 밝혔다. 농민단체 대표자 등 50여명은 이 선포식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아젠다개발회의(DDA)에서 농업부문을 제외하고 태풍피해에 따른 재해특별법과 부채탕감특별법 제정 등 대정부 10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농민단체들은 또 이날부터 방송차량 100여대를 동원해 전국적으로 다음달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농민 10만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농민대회 참가를 독려할 방침이다. 전국농민연대 강민수 사무국장은 “민주노총과 연대관계를 유지하며 대정부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며 “흉작과 냉해로 농심(農心)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흉흉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농민단체들은 정부가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대통령 재신임과 내년 총선에서도 세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의 서정의 회장은 “정부의 뚜렷한 입장변화가 없으면 내달 19일 전국농민대회 이후에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은 물론 노 대통령의 재신임도 반대하는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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