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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LGT 공조체제 가속

SK텔레콤이란 거대 경쟁자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한 KTF와 LG텔레콤의 오월동주(吳越同舟)가 가속화하고 있다. LG텔레콤과 KTF는 지난해 4월 기지국 공동사용에 합의한데 이어 최근 차세대 사업 분야에서 잇따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5월 모바일 지불결제 사업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16일 무선인터넷 단말 플랫폼 위피(WIPI) 및 무선인터넷 브라우저를 공동활용키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또 앞으로 보안솔루션이나 3D 솔루션 채택 등에서도 공조하는 한편 신용카드사, 은행 등과의 제휴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이 같은 행보는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맞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LG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이달 중 KTF가 개발한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 1.1`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차세대 플랫폼 위피 2.0은 개발단계부터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양사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제공업자(CP)나 단말기 공급업체는 별도의 개발 또는 변환과정 없이 동일한 상품을 개발, 양사에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KTF, LG텔레콤 이용자들도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양사의 특성상 이통사 전환시 단말기를 바꾸지 않더라도 음성, 문자메시지 외에 기본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CP나 단말기제조업체들이 시장규모의 차이나 개발비 등을 이유로 선발사업자에게만 신상품을 제공하거나 공급시기가 늦춰지는 등의 불이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인기 콘텐츠나 단말기 등이 자사에 공급이 안되거나 공급시기가 늦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날 제휴식에서 양사 사장은 “경쟁적 협력관계(코피티션ㆍcoopetition) 차원에서 앞으로 포괄적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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