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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너 하원의장, 후진타오 환영 만찬 참석 거절

존 베이너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19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에서 열리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국빈만찬 참석을 거절했다. 18일 AP에 따르면 베이너 의장은 다른 상ㆍ하원 양당 지도부 인사와 마찬가지로 백악관으로부터 국빈 만찬 초청장을 받았지만 만찬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너의 대변인인 브렌던 벅은 후 주석이 국빈만찬 다음날인 20일 의회를 찾을 것이라는 점을 초청 거절 이유로 들었다. 그는 “베이너 의장은 20일 후 주석과의 만남이 실질적인 논의를 위한 생산적인 장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정가에서는 베이너의 만찬 참석 거절을 하원의 중국 압박 무드 연장선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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