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권일용 과학수사센터 경위(45)는 12일 "이유리(13)양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인 김길태(33)의 심리상태가 조금씩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위해 부산 수사본부로 파견된 권 경위는 "김길태가 처음에는 단답형으로 답했으나 점점 신변에 대한 내용을 많이 밝히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혹시 (김길태의) 심경 변화가 감지된 것은 없나?'라는 물음엔 "자신의 행적에 대해 점점 살을 덧붙이는 식으로 말을 만들어가고 있다. 어떤 심적 변화가 포착되진 않는 상태다"라고 답했다. 권 경위는 '강호순 등 과거 강력 범죄자들과 유사점 많나'라는 물음엔 "전체적으로 볼 때 유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김길태가 범행을 부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극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권 경위와의 일문일답. ▦심리상태? -처음에는 단답형으로 답했으나 점점 신변에 대한 내용을 많이 밝히고 있는 것으로 봐 조금씩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왜 부인한다고 보나? -극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것 같다 ▦친구가 왔다간 이후에 심경 변화 있나? 부모 부를 계획있나? -외부 요인들을 유도하고 있다.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되면 부모 등 지인 접촉 준비 중이다 -실질 심사 이후에 면담 준비 중이다 ▦2월24일 행적에 대해 진술에 일관성이 있나? 혹시 심경 변화가 감지된 것은 없나? -당시 자신의 행적에 대해 점점 살을 덧붙이는 식으로 말을 만들어가고 있다. 어떤 심적 변화가 포착되진 않는 상태다. ▦자신의 환경에 대해 언제 알았다고 하나? -중학생 때 이름에 대한 설명을 아버지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진술했다. (길태- 길에서 태어났다) ▦직접 증거에 대해서도 부인 중이라는데? -본인 스스로도 과학적 증거에 대해서 전적으로 부인할 수 없다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나 아직까지 범죄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자백 가능성 있어보이나? -단정할 순 없으나 다각적인 심리전략을 활용해 유도하고 있다 ▦강호순 등 과거 강력 범죄자들과 유사점 많나 -전체적으로 볼 때 유사한 점이 많다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해혐의 김길태는 지금…]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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