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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달러화, 달러·엔화대비 10년來 최고치

호주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대비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일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호주 달러화는 전일 0.8127달러에서 0.8190달러까지 올랐다. 호주 달러화는 장 중 한때 0.8210달러까지 올라 지난 1996년 12월 0.8214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호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오름세를 보이며 전일 96.66엔에서 장 중 97.46엔(97.19엔 마감)까지 올라 지난 1997년 5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호주 달러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은 ▦호주중앙은행이 다음 달 금융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데다 ▦최근 아연과 니켈, 구리 등 호주의 캐시카우인 비철금속 가격이 급등하고 ▦미국 경기지표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엔 케리 트레이드가 다시 시작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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