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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고학력 여성 경제활동 미흡
입력2005-01-23 14:32:22
수정
2005.01.23 14:32:22
여성부 '성 인지적 국제통계집' 발간
국내 기술직과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이 세계주요 선진국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부는 한국여성개발원에 맡겨 유엔개발계획(UNDP)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국제기구의 최신자료를 활용, 한국과 주요 선진국의 각종 지표를 비교한 `성 인지적 국제통계집 2004'를 최근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한국의 과학기술연구원 가운데 여성비율(OECD)은 전체의 11.1%로 프랑스(27.5%), 폴란드(38.1%)보다 낮았고, 전문기술직 여성비율(UNDP)도 한국(34%)이 일본(46%)과 폴란드(60%)에 비해 떨어졌다.
대졸 남녀의 경제활동 참가율(OECD)의 경우 한국은 남성이 92%, 여성이 57.1%를보여 주요 선진국보다 남녀 격차가 컸다.
또 유아교육기관에 대한 공공과 민간투자 비율(OECD)을 보면 캐나다와 벨기에의공공재원 비율이 90%를 넘었고, 일본은 51.3%를 차지했지만 한국은 민간재원이 74.1%로 나타났다.
여성개발원 양인숙 연구위원은 "OECD 국가 가운데 한국의 고학력 여성 취업률은최하위 수준"이라며 "고학력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유와 경력 단절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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